나에 관하여
앞으로 하고 싶은 포스팅
그을곰
2008. 9. 12. 21:49

앞으로 하고 싶은 포스팅
1. 개역개정판 성경과 그 이전 성경에 대한 비교 연구
언젠가 문모양의 질문을 듣고 갑자기 머리가 멍해졌었다.
정말 도대체 뭐가 그렇게 달라졌기에
전 기독교인이 2만원씩의 돈을 들여서 새성경을 구입해야만 했을까?
아직 여기 한인교회에서는 성경이 바뀌지 않아서
개역개정성경을 가져간 나로서는
매번 찬송가와 교독문을 찾을 때마다 정신이 혼미해지곤 한다.
2. 스웨덴에서 듣고 싶은 수업
이번 학기는 교수의 계략에 말려서 그닥 원하는 수업을 듣지 못했지만
(대신에 필요한 수업을 듣고 있다)
다음 학기에는 정말 내가 듣고 싶은 수업을 들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학기에 정말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어야 하고
그래서 열심히 공부하는 중이다.
스웨덴에서만 들을 수 있는 과목.
예컨대, 북유럽 역사, 북유럽 언어, 북유럽 신화, 북유럽 종교사(!!!!!!!!)
같은 과목은 다른 나라에서 듣는 것보다
북유럽하면 생각나는 이 나라 스웨덴에서 듣는 게 훨씬 더 감질맛 나지 않겠는가?
한국에서도 들을 수 있는 수업으로 이 시간을 낭비하고 싶진 않다.
아직까지 여기서 수업을 들어본 결과 설대 컴공이 훨씬 웁대 컴공보다 빡쎄다.
3. 웁살라 기숙사 탐방
웁살라에는 다양한 학생 기숙사들이 있다. 한국에서 기숙사에 지원하면서
도무지 기숙사들에 대한 감이 잡히지 않아 아무거나 지원해서 왔고 그곳이 이곳이다. ㅡㅜ;;
이곳에 오려는 사람들을 위해 각 기숙사를 찾아다니면서
위치와 시설, 방세, 주변상가 등등을 포스팅하면 참 좋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이사할 가능성이 있는 나를 위해서이기도 하다.
4. 스웨덴 문학
이번에 기초 스웨덴어 2를 듣게 되면서 좋은 기회가 생겼다.
덕분에 스웨덴어 책 한권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게 숙제로 주어졌기 때문이다.
이 뿐 아니라 다른 스웨덴 문학들을 찾아서 보면서
스웨덴인들의 정서와 꿈을 느끼고 싶다.
특히 시!!
짧아서 번역하기 쉬운 시를 찾아보고 있는 중이다.
조만간 포스팅할 수 있을 것같다.
5. 대학생들의 용돈관리
별 이상한 포스팅을 계획한다고 비웃을지도 모르지만
이번에 인문한 글쓰기 클럽에 올라온 자기소개글을 보면서
상당히 깊은 인상을 받았다.
돈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항상 적자에 시달리고
변변한 통장 하나조차 없는 나에 비해 다른 아이들은 적절하게 잘 관리하고 있었고
부모님으로부터 독립적인 경제생활을 하고 있었다.
스웨덴애들도 마찬가지이다.
독립을 위해 주당 600~700크로나의 국가 지원금을 받긴 하지만 (복지국가!!!!!!!!!!!!!!!!!!!!!!!!!!!!!)
그것으로는 심하게 부족하기 때문에
국가로부터 빚을 내서까지 대부분의 웁살라인들이 독립해서
학생 기숙사에서 살아가고 있다. 우리로 치면
녹두에서 부모님이 같이 사는 아이가 서울대 기숙사로 들어가버리는 격이다!!
(웁살라는 정말 작은 스웨덴 제 4의 도시다)
경제적으로 독립해야 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요즘 자주 든다.
아마 이번 유학생활이 그 분수령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