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대한 소고
보수꼴통 기독교인
그을곰
2009. 5. 3. 10:41
유럽에 왔다.
유럽에 와서 많은 이야기를 했고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주로 듣는 편이었다.
애초부터 자기 주장이 강한 편이 아닌데다가
논리적으로 말을 할 자신도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게나 영향을 받았으면서도
그렇게나 내 편이 없었으면서도
아직도 내가
흔히 말하는
보수꼴통 기독교인이라는 게
너무나 마음에 든다.
아마도 앞으로 100년간은 계속
그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