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대한 소고
2008년 대한민국
그을곰
2008. 6. 2. 10:50

하지만 같은 대학생인데
누구는 따뜻한 지붕 위에서 공부하고 있고,
누군가는 피를 흘리며 쓰러져 가고 있다.
전경과 학생. 동년배들.
그들을 다르게 구분하면 그저
군대에 현재 있는 사람들과
군대를 이미 다녀오거나 아직 안 사람들일 뿐이다.
어른들은 보이지 않고 젊은이들끼리 피를 흘리고 있다.
2008년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