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굴

토끼굴308 - 외로움

그을곰 2008. 7. 11. 17:48
(외로움에 대한 글이 벌써 토끼굴에 3번째다.)

오래전에 외로운 것은
많은 사람들이 나를 생각해주지 않아서라고 생각했다.

몇 년 전부터는
외로운 것은
내가 생각하는 단 한 사람이
나를 생각해주지 않아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기에
외로운 것은
내가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않고
항상 나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