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애들, 특히 독일애들은 스웨덴어를 정말 금방 배운다.
스웨덴어 듣기 시간, 나는 무슨 말인지 몰라 어리버리하고 있을 때
그 녀석들은 잘 못 따라오는 친구를 위해
막 동시통역을 해주고 있을 정도이니 말이다.
그 아이들 말로는 독일말이 스웨덴말과 상당히 비슷하다고 한다.
처음에는 유럽에서 태어난 저 이들이 부럽다고
불공평하다고 불평했었는데
문득 내 자신에게 질문이 생겨났다.
그러는 나는
한국말과 그 비슷한
일본말, 중국말 공부 안하고 뭐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