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친구들과 밤에 스타2를 많이 하고 있다.
헤드셋까지 끼고 프로게이머 못지 않게 진지하게 하고 있는데
밤 11시가 넘어가면,
“엄마한테 혼난다”
는 이유로 집에 가야 하는 친구들이 있다.
그들의 나이는 무려 28살.
4개월만 있으면 스물 아홉이고, 이제 2년만 있으면 서른이다.
서른이 되는 친구들이 피씨방에서 게임을 하다가 엄마한테 혼난다고 집에 가는 것이 왠지 우스웠다.
-------------------------
직장인 65.8% “부모님과 가까운 곳에 살고 싶다”
from Bloter.net by 도안구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은 결혼 후에 부모님과 가까운 곳에 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여성조선과 함께 남녀 직장인 527명을 대상으로 ‘가족 거주지’에 대해 설문조사했다. ‘결혼 후 집 또는 한동네에서 부모님이나 친지들이 가까이 사는 것’에 대한 찬반의견을 물어본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전체 65.8%, ‘반대한다’가 34.2%로 나타났다.
결혼 유무와 성별에 따라 결과를 살펴봤다.(*교차분석) 기혼직장인의 경우 ‘찬성’이 66.7%, 미혼직장인은 65.3%로 기혼 직장인과 미혼 직장인 사이 1.4%P로 차이가 미비했다. 반면 성별로는 남성이 ‘찬성’ 70.3%, 여성이 ‘찬성’ 61.6%로 여성의 ‘찬성’ 응답률이 남성보다 8.7%P 낮았다.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는가’ 질문에는 기혼 직장인 중 16.7%만이 부모님과 함께 거주했으며, ‘부부 또는 아이와 함께 거주’ 80% , ‘기타’ 3.3%로 조사됐다. 미혼직장인은 70.3%가 부모님과 함께 거주했으며, ‘개인거주’ 25.6%, ‘기타’ 4.1%로 나타났다.
한편, 부부 단독 세대일 때 가장 아쉬울 것 같은 점은 ‘아이를 봐줄 사람이 없을 때’가 3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몸이 힘들거나 아플 때(26.4%) △집에 큰 일이 생겼을 때(19.0%) △외로울 때(14.2%) △가계에 경제적으로 부담을 느낄 때(6.8%) △기타(0.2%) 순이었다.
부모님과 친지들이 모여 살 경우 가장 걱정되는 점으로는 ‘살림이나 생활에 대한 참견’이 29.2% 비율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자주 드나들어야 한다는 부담감(25.2%) △가족 사생활 노출(21.8%) △가계지출이 늘어나는 것(12.1%) △참여해야 할 집안 행사가 많아지는 것(11.4%) △기타(0.2%) 순으로 조사됐다.
---------
위의 설문조사에서 확인할 수 있는바 자식들이 가정을 이루고 난 후에
부모와 같이 살 때 가장 걱정되는 점은
금전적인 문제가 아니라
의외로,
‘살림이나 생활에 대한 참견’,
‘가족 사생활 노출’
등 이었다.
즉 한 마디로 ‘트집잡고 귀찮게 하는 것’이 싫다는 것이다.
각 사람의 생활 패턴과 기호는 그 사람의 얼굴처럼 제 각기 다를 수밖에 없다.
부모 자식 간에도 같을 수가 없고, 부부 사이에도 같을 수가 없다.
이 세대에 핵가족이 늘어가는 건, 사실 부모를 봉양하는 것에 대한 ‘금전적 부담’이 문제가 아니라,
부모의 쓸데없는 간섭에 대한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이었던 것이다.
부모를 모시지 않는다고, 덮어놓고 불효자식이라고 할 수 없는 시대이다.
나에게 있어 현재 지상 최대의 목표는 '독립'인 이유도 그렇고.
부모와 같이 살 때 가장 걱정되는 점은
금전적인 문제가 아니라
의외로,
‘살림이나 생활에 대한 참견’,
‘가족 사생활 노출’
등 이었다.
즉 한 마디로 ‘트집잡고 귀찮게 하는 것’이 싫다는 것이다.
각 사람의 생활 패턴과 기호는 그 사람의 얼굴처럼 제 각기 다를 수밖에 없다.
부모 자식 간에도 같을 수가 없고, 부부 사이에도 같을 수가 없다.
이 세대에 핵가족이 늘어가는 건, 사실 부모를 봉양하는 것에 대한 ‘금전적 부담’이 문제가 아니라,
부모의 쓸데없는 간섭에 대한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이었던 것이다.
부모를 모시지 않는다고, 덮어놓고 불효자식이라고 할 수 없는 시대이다.
나에게 있어 현재 지상 최대의 목표는 '독립'인 이유도 그렇고.
나의 이야기를 잠깐 해보겠다.
하루 종일 가족들과 함께 집에 있는 날에는, 식탁에서 밥을 먹기가 싫어서,
방에서 먹을 수 있는 라면이나 인스턴트 음식을 집에서 먹곤 한다.
내가 서투르게 식사를 할 때,
식사 중에 내가 반찬을 가릴 때,
샤워를 하고 나왔을 때 발에 물이 묻어 있을 때,
하루 종일 가족들과 함께 집에 있는 날에는, 식탁에서 밥을 먹기가 싫어서,
방에서 먹을 수 있는 라면이나 인스턴트 음식을 집에서 먹곤 한다.
내가 서투르게 식사를 할 때,
식사 중에 내가 반찬을 가릴 때,
샤워를 하고 나왔을 때 발에 물이 묻어 있을 때,
양치를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짧을 때,
방바닥에 책들이 흩어져 있을 때,
비가 오는 날 창문을 열어놓고 나갔을 때,
(내 방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하루종일 해가 들어오지 않는 북향이고,
우리 집에서 제일 더운 곳이고,
도로 쪽으로 창이 나 있어서,
창문을 열면 행인들이 방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풍수지리적으로 'X망'인 곳이다.
한 가지 좋은 점은 비가 아무리 쏟아져도 비는 한 방울도 들어오지 않는다.)
비가 오는 날 창문을 열어놓고 나갔을 때,
(내 방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하루종일 해가 들어오지 않는 북향이고,
우리 집에서 제일 더운 곳이고,
도로 쪽으로 창이 나 있어서,
창문을 열면 행인들이 방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풍수지리적으로 'X망'인 곳이다.
한 가지 좋은 점은 비가 아무리 쏟아져도 비는 한 방울도 들어오지 않는다.)
엄마는 어김없이 짜증을 내고 나에게 지적을 한다.
그래서 요즘에 더워 죽겠는데 방문도 열어놓지 않는다.
그러면 지나가는 길에 방을 들여다보고 트집을 잡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아....난 독립하고 싶다.
아....난 독립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