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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토끼굴408 - 불가능 2008.12.20

토끼굴408 - 불가능

from 토끼굴 2008. 12. 20. 22:56

"하면 된다"는 말은 
즉 "이 세상에서 노력을 하는 한 불가능은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세상에 분명히 불가능은 존재하고,
그것을 어떤 식으로든 위장하는 것은 교육의 불성실이다.

아이로니컬할한 것은 
"하면 된다"는 논리가 

때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위압감이나 자괴감을 줄 뿐이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의 편리한 자기합리화나 자만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극단적인 예가 되겠지만,
층계 하나를 못 올라가 곤혹스러워하는 휠체어 장애인에게
"당신은 할 수 있소!"라고 아무리 목청껏 외쳐도
그가 벌떡 일어나 걸어 올라갈 리 만무하다.
그만큼 개인적으로 아무리 강한 의지와 노력이 있어도
할 수 없는 부분을 채워주는 것은 사회의 책임이다.

- 장영희 (서강대 영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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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 
...
나폴레옹은 특히 자신이 유폐된 세인트 헬레나 섬의 총독인 
허드슨 로우로부터 괴롭힘을 많이 당했다. 
그는 자부심 강한 나폴레옹에게 보나파르트 장군이라고 부르며 
썩은 포도주를 따라주는 등 나폴레옹을 철저하게 우롱했다. 
또, 나폴레옹의 건강상태가 악화되어 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치의를 본국으로 귀국시켰다. 
그의 상태는 날이 갈수록 나빠져 매일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다가 
결국 1821년 5월 5일, 오후 5시 49분에 숨을 거두었다. 
(나폴레옹의 사망 from wikipid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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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귀처럼 이 복마전에서 살아남으려는 이유는
이땅의 고통받는 백성들을 위해
새로운 조선을 만들고자 하는
간절한 소망때문이다.

나의 간절한 소망은 그 누구 보다도 강하고 단단하다.
때문에 그 누구도 나를 죽일수 없다.

허나 당쟁은 줄질 않고,
백성들의 삶은 나아지지가 않는다
신료들도 백성들도 나를 탓하기에 바쁘다

나의 간절한 소망을 따랐다는 이유로 
소중한 인재들이 죽어나가고
내가 꿈꾸던 새로운 조선은 
저만치서 다가오질 않는다

아무리 소름이 끼치고
아무리 치가 떨려도
난 결코 저들을 이길수가 없다

저들이 옳아서 이기는게 아니라
내가 백성들을 설득하지 못해 지는것이다.

나의 신념은
현실에 조롱당하고

나의 꿈은
안타까운 희생을 키워가는데

포기하지 않는 나는
과연 옳은것이냐.

- 정조 (in 한성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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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발버둥치고 노력하고 아이처럼 울어도
현실은 조금도 변하지 않고,
이를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는
그 차가운 현실이 숨막히게 느껴지는 그 순간
그 때부터
우리는 어른으로 살아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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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흉기, 
검술은 살인술, 
아무리 그 어떤 미사여구를 가져다 붙여도 
이건 변하지 않는 진실"

-히무라 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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