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토끼굴
2009. 9. 2. 20:12
시차적응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아직도 덜 깬 잠에 대한
현실적응 중이다.
마치 내가 한번도
꿈이란걸 꿔보지도 못한 것처럼.
from 토끼굴
2009. 1. 1. 06:32
이미 한국은 2009년,
재야의 종소리가 울리고
새 달력이 시작되었는데
여기는 아직도 2008년이다.
시차가 이렇게까지 느껴진 적이 없다.
기분이 묘하다.
from 토끼굴
2008. 7. 28. 18:37
사실 여기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워낙 혼자 잘 지내는 편이라
외로움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데
가끔 연락이 닿아
끔찍한 시차 차이가 느껴질 때는
마음 속에 그리움이 사무친다.
이렇게나 멀리 떨어져 있구나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