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은
잘 알겠지만
내 내면은
식탁 끝에 있는 그릇처럼
연약하고 취약하다.
하지만 난 이 약함이
내 "단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약하기 때문에
또다른 약한 사람들을
알아볼 수 있고,
약하기 때문에
잘 울 수도 있다.
그리고 약하기 때문에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
심장 깊이 박혀 있다.
'약함'에 해당되는 글 2건
- 토끼굴430 - 약함 1 2009.02.07
- 약함 1 2008.04.27
2005년 6월 4일에 쓴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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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한여름밤의 꿈을 본 이후로
상당히 나는 자존감이 떨어져 있었다.
저렇게 멋있는 사람들,
같은 대학생인데, 저들과 나는
왜 이렇게 다를까?
(연극에는 여전히 집중 못 했다)
또 다시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 시작했다
나의 삶을 이끌어 간 원동력의 90% 이상은
다른 사람과의 비교, 시기 질투심
누구보다 뭐를 못 하고
누구보다 뭐를 못 하고
하지만 처음 깨달았다
약함이 오히려 감사제목이라는 것을
내가 약해서
하나님을 정말로 더 의지하게 되고
내가 못 나서
하나님을 정말로 더 바라보게 된다는 것
내가 실수가 더 많아서
하나님이 돌려놓으시기를 바라고
내가 어리석어서
하나님의 지혜를 필요로 하고
내가 약할 때에만
하나님이란 이름이 등장하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또한 나의 강함, 강점도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
지금 오히려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것에 감사한다.
빈칸이기에
하나님께서
채워가실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
하나님
더 약해지게 해 주세요
더 낮아지게 해 주세요
전 하나님 없으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전 1:27~29)
세상의 미련한 것
세상의 약한 것
세상의 천한 것, 멸시받는 것, 없는 것이
되게 하소서
저로 아무것도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