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봤던 영화들.
짐 캐리의 [예스맨]
우에노 주리의 [스윙걸스]
원래 나는 주위 사람들한테
"슬픈 영화"를 추천해달라고 징징거리던 편이었는데
최근에는
어쩌다 보니 유쾌한 영화들을 연달아 보게 되었다.
정말 영화와 같은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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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 핑계를 대면서 모임에 나가는 것을 피하고
매사에 부정적이던 한 남자가
(심각하리만치 나와 너무 닮았다는 생각이 들어 흠짓했다)
반대로 모든 일에 "예스"라고 말하기로 서약함으로
인생이 바뀌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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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 없고, 강한 의지도 없는 평범한 여고생이
(이것도 나잖아)
반강제로 배우기 시작한 색소폰에 빠져서
결국 재즈 음악단을 만들어서 즐겁게 공연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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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같은 사람들의
나와 다른
영화와 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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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오늘부터 YES라고만 말하기 시작하고
오늘부터 악기 배울 계획을 세워볼까.
그러면 나도 그들처럼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영화처럼?
P.S. 한국에 가면 번지점프하러 갈건데 같이 갈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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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워하면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루어져 가기를.
- [Never Ending Story] 부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