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09년 3월 7일) 스웨덴 서부에 있는 대도시, 말뫼에서
스웨덴과 이스라엘 사이의 남자 데이비스 컵 테니스 경기가 있었다.
처음부터 시위대들의 폭력적인 시위에 대비해서
무관중 경기로 계획된 이 경기...
하지만 무려 5천명 정도나 되는 사람들이 대회가 열리는 말뫼 발틱홀 주위에 보여서
"Stop the match"라는 구호를 내걸고 시위를 이루었다.
그리고 또한 수백명의 무장한 사람들이 경찰을 공격하려고 시도했다고 한다.
불꽃을 쏘거나, 페인트를 던지고, 경찰의 차에 기어오르고,
심지어 평화적으로 시위하는 사람들에게 돌을 던진 것도 보고되었다.
이 시위대들은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침공에 항의하는 의미로 시위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많이 무너졌지만, 은근히 단일민족으로 이루어졌고
세계 대전을 비롯해서 정말로 많은 전쟁을 피해갔던 스웨덴에게 있어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침공은,
사실 생각해보면 남들 싸움이라고 여길 수도 있을만한 일이지만
이스라엘의 이러한 불법적인 침공과 폭력에 이렇게 강하게 반발하는 모습을 보니,
고등학교 때 우리가 배웠던 "시민"이라는 것이 어떤 뜻인지를 새삼 몸으로 느끼게 된다.
우리는 알지도 못하고 지나가지만,
바로 그저께 3월 5일에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가자인 2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 사진들
http://www.boston.com/bigpicture/2009/01/scenes_from_the_gaza_strip.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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