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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5대 본좌 이영호 2010.01.16

스타리그가 시작한 초기.

1대 본좌 임요환
2대 본좌 이윤열
3대 본좌 최연성

오랜기간 테란은 1인자의 종족이었다.

위의 세 사람 모두
저그와 프로토스의 2인자들을
간단하게 씹어 먹으며

로그인하는 것만으로도
적을 긴장하게 하고
팬들을 흥분시키고
안티들이 욕을 하게 했다.

하지만 최연성 이후
저그의 뮤짤과 디파일러의 활용이 극대화되고,
프로토스의 아비터가 활용되기 시작하며
택뱅리를 위시한 타종족들이
테란을 농락하였다.

그리고 나같은 공방 양민들도
테란을 선택한 것을 후회하게 만드는
긴 암흑시기가 시작되었다.

이영호가 양대 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그런데 상대가 너무나 버겁다.

MSL에선 캐스파 랭킹 1위, 프로리그 다승왕, OSL 3회 우승, MSL 1회 우승에 빛나는 이제동.
OSL에선 김명운(토스전 13 연승), 이영한(택뱅을 꺾고 올라온)을 미동도 하지 않고 꺾은 진영화.

1주 간격으로 이 두 사람과 결승을 치뤄내야 한다.

그래도 그가 우승했으면 좋겠다.
그가 우승해서
오랜 시간동안 쌓였던 테란들의 한을 풀어주었으면 좋겠다.

오랜만에 테란이
프로피를 드는 모습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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