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남자를 보고 있는 중이다. 역시 여기서도 수명이 승부를 갈랐다.
문종이 조금만 더 오래 살아 남아서,
단종이 장성하고 그 세력을 갖출 때까지 자리를 지켜주었다면,
수양대군이 그렇게 왕위를 찬탈할 수 없었을 것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금만 더 오래 살아 남아서,
히데요리가 장성하고 역시 그 세력을 갖출 때까지 자리를 지켜주었다면,
도쿠가와가 그렇게 날로 천하를 먹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외에도 수많은 예들이 있을 것이다.
왜 그토록 진시황, 히스기야 등 수많은 이들이
그렇게도 수명을 늘리는 일에 집착하였는지...
수명이 승부를 가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