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예수님에 대한 우리의 반응

 예수님의 시대에도 많은 사람들이 같은 예수님을 만났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제각기 달랐다. 성경에 나타난 몇 가지 사례를 살펴보기로 하자.

1) 부자 청년 (마가복음 10장 17 - 31절) - 그는 예수님 앞에까지 나와서 예수님께 '영생'의 길을 물었지만, 사실 그는 하나님보다는 자신의 재물을 더 사랑했다. 예수님의 한 마디 말에 완전히 무너져버려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돌아가 버릴 수 밖에 없었다.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2) 니고데모 (요한복음 3장) - 그는 사람들의 눈이 두려워서 한밤중에 예수님을 찾아왔다. 산헤드린 공회의 일원이고 바리새인으로 방대한 성경 지식을 가지고 있는 니고데모였지만 예수님의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다. 예수님과의 긴 대화 이후 그가 예수님을 따랐다는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 예수님이 죽은 다음에 다시 이름이 등장할 뿐이다.

3) 삭개오 (누가복음 19장 1~10절) - 이스라엘 사회의 공공의 적, 세리장이었던 삭개오. 키가 너무 작고 예수님을 둘러싸고 있는 사람이 너무나 많아 그는 돌무화과나무 위에 올라가서 예수님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데 분주해보이시던 예수님의 눈이 그를 향했다. 눈이 마주쳤고 예수님의 두 마디 말에 삭개오의 마음은 완전히 녹아버렸다.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4) 사마리아 여인(요한복음 4장) - 신약성경에서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의 만남은 참으로 특이한 기사이다. 성경의 무려 1장이 이 만남을 위해서 사용되었다. 세상이 다 욕하는 그녀에게도 메시아를 향한 믿음이 있었다.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노니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리이다"
 "네가 말하는 내가 바로 그이다."
그녀는 곧 마을로 가서 예수님을 전하기 시작했다.

 같은 예수님을 만났지만 이렇게 사람들의 반응은 달랐다. 우리가 복음을 접했을 때에, 그리스도를 알았을 때의 반응은 어떠했었는가?

에베소서 1장 17절 이하의 기도가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도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우 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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