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굴412 - 외로움

from 토끼굴 2009. 1. 1. 19:21

강신행이 외로움 많은 녀석이 
그래도 반년은 잘버티어냈구나!! 오홍오홍~~

- 조 모군이 남긴 방명록

사실은 버틴게 아니라 아예 외롭지 않았던 거다.

친구라고 해봤자 손에 꼽을 만하고
거의 매 식사를 혼자 먹어야 하는 지금보다.

옛날에 오히려 수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었고
매 끼마다 식사 약속이 있었던
그 때가 훨씬 더 외로웠었다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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