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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7 3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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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관하여
2009. 2. 18. 10:10
오늘 밤은 지금까지 내가 겪었던 어떤 밤보다도
길다고 문득 느끼지만
이제는 해도 많이 길어져서
오늘의 밤은 사실 14시간 반밖에는 되지 않는다.
많이 짧아졌다.
하지만 2막은 이미 상연되었기에
평론가들의 냉혹한 평을 거절할 수 없고,
그리고 오늘부터는 3막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써 놓은 모든 이야기들을 불살라버리고
아예 처음부터 다시 써야 할 듯하다.
시간이 좀 걸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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