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굴286 - 칭찬

from 토끼굴 2008. 5. 2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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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 올라와서 처음 물리학을 배웠을 때
나는 겁도 없이 이렇게 말했다.
"나는 노벨 물리학상을 탈꺼야"

군대에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져 시를 쓰기 시작했을 때
나는 또다시 이렇게 말했다.
"나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하고 말겠어"

그 때마다 나에게

"헤.. 그래 너라면 정말 할 수 있을 것같아."

라고 말해주었던 사람이 있다.

그것은 내가 들어본 칭찬 중에
최고의 칭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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