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굴517 - 명화

from 토끼굴 2009. 10. 2. 16:04

명화를 발견했고
나는 처음에 그것을 내 방에 걸어놓으려고 했다.
그러자 그 그림은 곧 빛을 잃고 시들해져버렸다.
난 더 이상 그림을 보면서 감동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그 그림을 옮겨 미술관에 걸어두자
그림이 빛을 뿜어냈다.
움직이지 못하는 그림이 재주를 부렸다.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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