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굴530 - 용서

from 토끼굴 2009. 11. 7. 20:11

렘브란트, 세 개의 십자가


쿨하게 용서했다고 그리고 축복한다고 말하면서
그 사람이 하하호호 즐거워하는 것을 보면서
못 견디게 분해하는 나를 보게 되었다.

맞아...용서가 그렇게나 쉬운 것이었다면
예수님이 죽어가면서까지 가르치지는 않으셨을 것이다.

진정 내가 그를 용서했다면
이런 질문에도 대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 사람 대신 네가 죽을 수 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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