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아나토미의 진행속도를 따라잡은 지금,
조금은 잔인한 미드를 보고 있다.
이전에 영화화되기도 했었던
로마의 한 검투사 노예였던 스파르타쿠스의 이야기인
[Spartacus]
라는 미드이다.
다운로드수나 블로그 게시물들로 보아하니
상당히 많은 이들이 이 미드에 관심을 가지는 듯하다.
자극적인 스토리에
잔인하고 선정적인 장면들로 가득차 있다.
이런 미드가 먹히는 것을 보니
그 당시의 로마인들이 이런 자극적인 오락(죽고 죽이는 검투사 경기)에 열광하였던 것처럼
나와 현대인들도 이 정도의 자극이 필요하게 되어버린걸까...
스파르타쿠스는 노예이다.
그래서 자기가 원하는 선택보다는
본인이 원치않는 선택을 해야만 할 때가 더욱 많다.
주인의 명령에 따라
검투사 훈련소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죽여야만 하기도 했다.
자기 자신의 선택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았다.
주인이 오라고 하면 오고
주인이 가라고 하면 가고
주인이 죽으러 하면 죽는 게 노예가 해야만 하는 일이다.
덧.
그냥 의미없이 시간을 죽이는 게 안타까워서
이렇게 포스팅을 올린다.
마음에 드는 대사 하나.
Such thing is not my conc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