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택
캄보디아 선교와 중고등부 수양회 사이의 선택의 기로.
거의 1초도 망설이지 않고 선택할 수 있게 했던 건 다름 아닌
함께 일할 "사람들"의 차이 때문이었다.
내 귀한 휴가에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일하고 싶진 않았다.
2. 찻집
지금은 약간 시간이 없어서 하지 못하고 있지만, 곧 여유가 생기면,
토요일 오전에는 바깥 전망이 보이는 한적한 커피숍에 가고 싶다.
(스마트폰과) 책 한권을 들고, 머리 속을 스치는 생각들을 메모하며
다음 일주일을 어떻게 하면 좀더 풍요롭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싶다.
3. 중고등부 교사
중고등부 교사를 햇수로는 8년간 하고 있는데,
이제야 아이들이랑 어떻게 어울려야 하는지가 보이기 시작했다.
보이기 시작했다고 해서 바로 실행가능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4. 노래
에픽하이의 Coffee라는 곡이 좋다.
원더걸스는...
JYP를 알다가도 모르겠다.
5. 스승의 날.
나는 스승이라기 보다는
알바생이었지.
6. 방문자수
toggi.kr을 버린 이후로
방문자수가 한자리로 줄었다.
왠지 씁쓸하다.
읽히지 않는 글을 쓰는 게 왠지 적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