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팬다람쥐 때문에
슈퍼스타K season 2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또 어쩌다 보니 처음 보자마자
엄청난 사람들의 노래를 듣게 되었다.
정말 뛰어난 사람들도 있었고,
어떻게 저런 사람들이 여기까지 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다 뜬금없이
오디션에 또 오디션에 심층면접까지 보는 그들을 보면서
그리고 온갖 평들과 날카로운 질문들을 받는 그들을 보면서
나도 나중에 Google이나 Microsoft에 들어가고자 할 때에도
저런 선발과정을 거쳐야 할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그 이전에
나는
저런 회사들에 들어갈 수 있을까 이미 포기한 듯한.
이미 마음 속에서 타협하고 있는...
지금부터라도 조금은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타고 나지도 못했고
노력하지도 못했고
사랑하지도 않는 일.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