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굴634 - 다시 후회

from 토끼굴 2011. 11. 26. 20:36


나이가 들수록
후회는 사라지지 않고,
더욱 더 무거워져만 간다.

마치 도서관에서 빌린 커피가 엎지러진 책처럼,
발을 헛디뎌서 찢어지고 더러워져 버린 바지처럼,
돌이킬 수 없는 시간들.
미안하다고 말한다고 들려지지 않을 사람들.

어른들은 그 평생의 후회의 무게를 지고
어떻게 살아가는 지 신기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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