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회관에 혼자 있다가 문득 회관 책장에서 '선교사'의 삶에 관한 책을 꺼내 보게 되었다.
두꺼운 책이라 다 읽어보지는 못했고, 결혼에 관한 장만 읽어보게 되었다.
A4용지를 하나 가져와서 핵심 내용을 받아 적어 보았다.
독신 선교사의 축복
1. 배우자를 고르는 어려운 과정으로부터의 자유
2. 가족의 책임으로부터의 자유
3. 현지인들과의 가까운 접촉
4. 사역을 위한 시간이 더 많다
5. 언어에 있어서 훨씬 능숙하다
6. 자유가 보다 크다
7. 개인후원금이 덜 든다.
사도 바울이 형제들에게 독신을 장려했던 것이 기억이 났다.
장가 간 자는 세상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아내를 기쁘게 할꼬 하여 마음이 나누이며
(고린도전서 7장 33절)
믿음의 가정을 세우는 것이
믿음으로 자녀들을 양육하는 것이
나의 오랜 꿈이었지만
마땅한 배우자를 찾을 수 없다면, 굳이 발정난 개처럼 나댈 필요없이
조용히 독신의 은사를 감당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