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해당되는 글 9건

  1. 토끼굴475 - Insomnia 2009.06.06
  2. 토끼굴392 - 꿈을 꾼 후에 6 2008.11.24
  3. 토끼굴364 - 꿈 2008.10.14
  4. 토끼굴320 - 개나 소 2008.07.26

토끼굴475 - Insomnia

from 토끼굴 2009. 6. 6. 20:06

아...더이상
꿈을 꿀 수가 없어.

마치 잠을 자는 것이
6시간동안 암흑을 응시하는 것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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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굴392 - 꿈을 꾼 후에

from 토끼굴 2008. 11. 24. 03:07

블로그 제목을 "꿈을 꾼 후에"로 바꾸었다.

난 꿈을 자주 꾼다. 
그런데 꿈에는 대개 내가 예측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나왔다.
좋아하는 사람들보다는, 행복했던 순간들 보다는,
싫어하는 사람들을, 그리고 불행했던 순간들을 오히려 꿈으로 꾼다.

그리고 적어두지 않으면 곧 잊어 버린다.  

내 삶도 마찬가지의 모양이 아닐까 한다.
좋아하는 사람들보다는 싫어하는 사람들과 더 마주해야 하고
행복한 순간들보다는 불행한 순간들이 더 많다.
그리고 까먹는다.

그래서 까먹지 않기 위해,
침대 맡에 놓아둔 한 노트같은 존재가 바로 이 블로그이기에,
블로그의 이름을 "꿈을 꾼 후에"로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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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굴364 - 꿈

from 토끼굴 2008. 10. 14. 07:53

세상에서 가장 가혹한 한 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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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굴320 - 개나 소

from 토끼굴 2008. 7. 26. 11:21
사용자 삽입 이미지

K-1 격투가 최홍만이 "미녀와 야수"라는 이름으로 음반을 내고
방송인 조영구가 "쓰리쓰리"라는 이름으로 가수가 되었다.

속으로 정말 "개나 소나 가수가 되려고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 분들에게는 평생토록 이루고 싶었던 소원이고 꿈이었을 것이다.
내 꿈을 짓밟는 것은 그렇게나 싫어하면서
다른 사람의 꿈을 감히 비웃고 있었던 것이다.

고상한 척 대단한 척 품고 있던 내 꿈.
나야말로 꿈꾸는 개나 소였을 뿐이었다.

이건 뭐... 너무 부끄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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