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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5 사명

from 나에 관하여 2008. 10. 6. 07:58

요즘에 여자친구를 소개시켜 달라고
사람들에게 자주 이야기하다보니 (농담 반, 진담 반)

이상형과 내 사명에 대해서 많이 떠벌리고 다니게 되었다.

이상형을 말하라고 하면 내가 말하는 것이라는게 대략

"가난하게 살 수 있는 여자요"

모 이런 것이다 보니...
사람들의 반응은 탄식과 한숨과 한심하다는 눈빛이랄까.

"너 나랑 살면 가난하게 살꺼야.
고생도 무지하게 할 거고, 밥도 가끔 굶을 지 몰라.
애들 과외, 학원이 무슨 말이야. 학교라도 다니면 다행이고.
그래도 나랑 결혼할 수 있어?"


라고 말하면 어떤 여자애가 넘어오겠는가. ㅠㅠ

그런데 정말로

내 사명, 내가 이 땅에 있는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독신으로 살아도 정말로 아예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이 있어서 내가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조금이라도 걸림돌이 된다면
그런 가족은 처음부터 안 가지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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