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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토끼굴321 - 스웨덴의 여름 2 2008.07.28
  3. Uppsala에서 날라온 교환학생 허가서 3 2008.04.25
이제 슬슬 이 생활이 익숙해졌다.

알람 아닌 아침 햇살에 눈을 뜨는 것도,
일어나자마자 큐티를 혼자 조용히 하는 것도,
슈퍼마켓에 찾아가는 법도,
빨래를 하는 법도,
밥을 혼자 해 먹는 것도,
스웨덴에 있는 사람들에게 연락하여 같이 밥 먹는 것도,
세일이라고 좋다고 쇼핑을 다니며 옷을 사재끼는 것도,
시간 잘 간다라고 생각하며 잠드는 것도,

이제 익숙하다.
온지 3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너무나 금방 익숙해져버렸다.

일단 식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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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만원 정도로 이렇게 구입했다.(이봐 대략이라니... 살림은 글렀다...)
제일 앞에 보이는 것은 계란이고
뒤에 보이는 두 개는 쌀이다.
왼쪽 하얀 팩은 요구르트고, 중간은 우유(전세계 우유는 다 비슷하게 생긴 걸까?),
그리고 오른쪽은 시리얼이다.
뒤에 있는 병은 무슨 소스라는 데 전에 살던 애가 남기고 같다.
정 반찬이 다 떨어지면 밥에 비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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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는 이렇게 하고 있다. 한국이랑 똑같다.
다만 나눌 사람이 없다는 것, 그리고 혼자 다른 본문을 큐티하고 있다는 것이
왠지 느낌이 이상할 뿐이다. 내가 큐티할 때쯤이면 한국에서는 대략 늦은 점심 먹고 있을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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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가 대략 기숙사 근처의 모습이다.
완전 그림이다. 공기도 정말 좋고, 물도 깨끗하다. 사람도 거의 없고,
이런 나라가 선진국이라는 것이 왠지 신기했다.
선진국은 왠지 까만 도시 느낌이 들었는데, 여기는 어디를 가도 대략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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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시내로 나가는 길이다. 시내라고 해 봤자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시내랑은 많은 차이가 있다.
그래서 "여기가 정말 시내야?" 하고 되물어보았었다.
일단 사람이 거의 없고(명동이나 압구정, 종로와 비교해서) 조용한 편이다.

사람들은 대략 이러고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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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 창가에서 내려다 본 사진이다.
윗 사진은 여자 애 하나가 노트북 하나 가지고 나와 책 읽고 놀고 있는 사진이고
(내가 옆에 가서 같이 놀아주었어야 했다는 회한이 시달리고 있다.)
아래 사진은 남자 애 둘이서 웃통까고 비디오게임을 하고 있다.
이 비디오 게임이라는 게 우리나라 EZ2DJ 같은 거라 지금 무지 시끄럽다.ㅋ

군생활 때문일까. 사실 하나도 안 힘들다.ㅡㅡ;;;;;;
그저 심심하고 사람들이 보고 싶을 뿐.

난 이렇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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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상

무지 덥다. (한국의 여름만큼)
도무지 해가 지지 않는다. (위의 사진은 저녁 9시 39분)
사람이 거의 없다. (사람 만나기 참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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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23일. 우리 집에 도착한 우편물

출국예정일 77일 남았습니다.

잘 다녀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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