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관하여'에 해당되는 글 119건

  1. 20091013 겉멋 2009.10.14
  2. 2009년 9월 큐티 묵상 정리 2009.10.01
  3. 090925 Happy Day 2009.09.25
  4. 090921 기도 2009.09.21

20091013 겉멋

from 나에 관하여 2009. 10. 14. 01:15

겉멋이 잔뜩 든게야

이 돈을 쓰고 나면
당장 내일부터 밥을 굶게 생겼는데

에스프레소 한잔과
시집 한권을
사고 있으니
,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건축하는 전보다
나의 권영을 위하여 건축하는 궁궐이 더 크다.
...사실 나의 비전이란 것도
철저하게 계산된 성공을
하나님이란 덮개로 씌워
포장한 것 뿐일지도 모른다.

- 9월 3일

나는 내 이름으로 할 수가 없다.
내 이름으로 하나님의 일을?
아니 내 일조차도 제대로 할 수 없다.
하나님의 이름을 뒤짚어 쓰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온 힘을 다해 끌어안아야만 한다.
그 말고는 방법이 없다.

- 9월 7일

하나님의 그 압도적인 공의가 진실이듯이
그에 이어서 그가 쏟아내는 은혜와 사면 역시 진실이다.

- 9월 11일

아무도 없는 곳에서
나는 하나님의 자녀이기보다
차라리 죄인의 괴수였다.
...
사람을 판단하는 생각과 말,
특히 신앙적 잣대를 들이대는 일을 절대로 하지 말자.
하나님이 쓰실 사람들이다.

- 9월 15일

내가 만들어낸 신으로 하나님을 재지 말자.

- 9월 16일

마음을 찔리게 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대인배가 어디있을까
결국 그들은 돌을 들었다.
스데반은 죽어야만 했다.

- 9월 17일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확신이 있으니
더 이상 자신의 감정과 이성을 발휘할 이유도 의미도 없었다.

- 9월 21일

나의 최근신앙은 이처럼 왜곡되어 있다.
기적의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도무지 기대를 하지 못하고 반대로 쿨한 척 하기 바쁘다.
...
기적은 나만 비켜갈 것이라는 어두운 확신을 버리고
기적을 증거하는 신앙을 가졌으면 좋겠다.

- 9월 23일

그 날이 오면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들을 설명해주시고
꼭 안아줄 것만 같다.
모든 일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에서 뿌린 씨앗은 반드시 열매가 된다.
눈물로 씨를 뿌린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두게 된다.
어쩔 수가 없다. 그게 진실이다.

- 9월 24일

기도는 하나님이 하고자 하시는 일의 시작점

- 9월 25일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이 말씀이 오늘 날 일으켰다.
지금 내가 받는 이 모든 괴로움들이
사실 내가 부족함없어야 하기 때문에 주어진 것이라는 것을
이 고통까지 껴안고 가야 난 부족함이 없다.

- 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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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키워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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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25 Happy Day

from 나에 관하여 2009. 9. 25. 23:29

그런 날이 다들 있지?
이유도 없이 가끔
눈물나게 억울한 날.

일등아닌 보통들에겐
박수조차 남의 일이라는 게
느껴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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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하게 빛나던 내 모습은
어디로 날아갔을까 어느 별로
작은 일에도 날 설레게 했던
내 안의 그 무언가는 어느 별에 묻혔나

...

거칠 것이 없었던 내 모습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어느 틈에
작은 일에도 늘 행복했었던
예전 그대로의 모습 다시 찾고만 싶어

- "Happy Day" 가사 중에, 체리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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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저 노래는 상당히 밝은 노래이다.
그런데 오늘은 갑자기 온몸에 닭살이 확 돋았다.

왜였을까?
이 밝은 노래가 나에게는 울음처럼 들렸다.
체리필터가 이런 가수였나?
온 몸으로 우는 소리처럼 들려서
나도 울컥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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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21 기도

from 나에 관하여 2009. 9. 21. 18:56

어제는 비가 오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그리고 오늘은 시원하게 비가 왔다.
오늘 비 때문에 짜증났다면 나에게 돌을 던져라
나에게 기우의 은사가 있는 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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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문제가 너무 답답해서
기도를 하러 교회에 갔다.

하지만 정작 기도를 하면서는
다른 문제들 생각만 났다.

내 가슴은 생채기만 났을 뿐이지만

내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망연자실 폐허 위에
주저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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