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젊은 시절은 어디로 갔을까...
무한도전 조정 특집을 보면서
머리 속에는 오만가지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예전에 연대에 가서
대학생들의 한여름밤의 꿈 공연을 보았을 때 느꼈던 바로 그 감정처럼.
그 때도 나는 저들과 달리
멍하니 삶을 소모하고 있음을 괴로워 했었다.
그 이후에 벌써 오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는데,
나는 여전히 멍하게 시간을 소모한다.
끊임없이 허공에 마우스를 클릭하며,
남들이 땀흘리며 노력하는 모습을
편하게 누워서 티비로 보고 실없는 웃음을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