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생각.
내가 충전되고,
삶의 활력을 찾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 시간들.
군대생활,
여행...
이 모든 시간들의 공통점은
컴퓨터와 인터넷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종이책과 자연에 파묻혀 있었다는 것이다.
'토끼굴'에 해당되는 글 427건
- 토끼굴621 - 미디어 2011.05.14
- 토끼굴620 - 파인애플 2011.05.07
- 난 위험하니까 1 2011.05.07
- 토끼굴619 - 닮아 가기 1 2011.05.07
흥미로운 생각.
내가 충전되고,
삶의 활력을 찾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 시간들.
군대생활,
여행...
이 모든 시간들의 공통점은
컴퓨터와 인터넷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종이책과 자연에 파묻혀 있었다는 것이다.
뭐라 표현할 수는 없지만
깨달은 일이 있었어
말로 하면 아주 간단하지
세계는 딱히 나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
나 혼자서는 결정할 수 없다.
그러니까 다른 일에는 대범하게,
되는 대로 명랑하게 지내는 편이 좋다.
- 요시모토 바나나의 '만월' 중에서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 중에 하나.
비록 니가 1인칭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세계는 조금도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아는 것.
그저 한 명의 말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요즘 임재범이 대세인데,
내 여친은 "너를 위해"가
마음에 안 듣는다고 한다.
근데 나는
난~~~ 위험하니까~~~
가사가 맘에 든다고 말하니까,
내 여친은
원래 곰 앞 발은 위험해. 1톤이야라고. ㅋㅋㅋ
어제는 8시부터 자기 시작해서
오늘 10시나 되어서야 일어났다
14시간이나 straight로 자버렸다.
최근 한 2주간은
밤마다 할 일이 있어서,
매일같이 새벽 3시에 자고
오후 6시부터
폭풍같이 커피를 섭취하곤 했다.
어제는 오랜만에 집에 와서
커피를 내리지 않았다.
그런데 여전히 피곤하다.
여자친구가 출장을 다녀와서
다음 날 오전 11시에 일어난 주제에
피곤하다고 계속 자길래,
그렇게 자놓고 피곤하냐며 핀잔을 주었는데,
사흘 만에 같은 시츄에이션을 연출하고 있다.
닮고 있다... 무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