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첫 학기 시험들이 대략 끝나고,
성적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기대했던 것에 비하면 너무나 초라한 성적. 한숨만 나온다.
옛날에는 공부라도 정말 잘했던 거같은데...
지금은 딱히 잘하는 것도 없고, 자신감만 계속 사라져만 간다.
뭔가 하는 일에 대한 positive feedback이 조금씩은 들어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니까 스트레스만 쌓여가고
뇌는 끊임없이 세로토닌만을 요구한다.
하지만 나는 끊임없이 커피로만 세로토닌을 채우고
몸에는 더욱더 스트레스가 쌓여간다.
숲에 가고 싶다.
공원에 가고 싶다.
호수에 가고 싶다.
바다에 가고 싶다.
유럽에 가고 싶다.
너에게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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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스 시즌 4를 다 봤다.
영상은 참 좋은데... 스토리가... 참... 어렵다...
하여간 간만에 드라마 하나가 향수를 불러 일으켜주었다.
많은 사람들을 생각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