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굴'에 해당되는 글 427건

  1. 토끼굴533 - 이해 2009.11.11
  2. 토끼굴532 - 글쓰기 2 2009.11.09
  3. 토끼굴531 - 힘들다 2009.11.08
  4. 토끼굴530 - 용서 2009.11.07

토끼굴533 - 이해

from 토끼굴 2009. 11. 11. 00:40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 사랑하기

이건 정말... 평생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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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굴532 - 글쓰기

from 토끼굴 2009. 11. 9. 01:59

Caravaggio, St Matthew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쓰여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 윤동주, 쉽게 쓰여진 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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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개요조차 쓰지 않고
그 자리에서 서너장을 까맣게 채우고
그러고도 상을 받곤 했었고

ESF 여름 수양회 소감으로
무려 15장을 쓰곤 했었는데

이제는 글 쓰기가 너무나 어렵다.

한 문장을 쓰는데
한 시간이 걸릴 때도 있다.

머리가 굳은 걸까... 아니면
이제서야
글쓰는 일이 조금은 조심스러워진걸까...

이유야 어쨌든
창작은 고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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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굴531 - 힘들다

from 토끼굴 2009. 11. 8. 10:21

벨라스케스, 마르다와 마리아집에 찾아온 예수, 1618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내 힘으로 살겠다는 게 아니라
하나님 힘으로 살겠다는 것이다.

내 힘으로 하는 것은 다 힘들다.

힘들다는 말이 입술 사이로 새어나오면
내 힘으로 하고 있지 않았나 돌아봐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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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굴530 - 용서

from 토끼굴 2009. 11. 7. 20:11

렘브란트, 세 개의 십자가


쿨하게 용서했다고 그리고 축복한다고 말하면서
그 사람이 하하호호 즐거워하는 것을 보면서
못 견디게 분해하는 나를 보게 되었다.

맞아...용서가 그렇게나 쉬운 것이었다면
예수님이 죽어가면서까지 가르치지는 않으셨을 것이다.

진정 내가 그를 용서했다면
이런 질문에도 대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 사람 대신 네가 죽을 수 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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